제 아이가 힘든 상태라니 슬퍼집니다

어느 날 제 아이가 보통 상태와 다르다는 말을 들었습니다. 유치원에 다니는데 다른 아이들과 주고 받는 대화와 표현에 문제가 있다는 거에요. 평소에 말이 조금 없기는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줄 몰랐어요. 치료받는 과정이 많이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하는데 부모와 함께 참여하라고 하니 제가 직업상 시간을 내기도 어려운데 정말 난감합니다.

우선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 마음이 많이 답답해지고 아이문제도 크지만 제가 먼저 도움을 받아야 할 필요를 느낍니다. 아이에게 신경을 잘 쓰지 못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죄책감도 많이 들거든요. 의욕이 나지 않아 아무 일도 못할 것 같은데 제 아이가 힘든 상태라고 하는 생각만 하면 정말 슬퍼집니다.